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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4년 5월 23일 금요일

삶은 달걀

요새는 빈 깡통 같은 삶을 삶고 있다.
살면서 비어있지 않았던 적이 었었던가?
내가 한 질문에도 대답을 당당하게 할 수 없다.
우스운건 이런 비어 있는 삶을 살면서
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는 거다.
비어있는 것 같다 말하면서 정말 비어 있음에 대한 공포라니.
이건 뭐 병신도아니고 ㅎㅎ

맨정신으로 세상을 살아가기엔 너무나 나약한 영혼인가

방을 정리하고 읽을 책들을 책상 옆에 놔두고 읽으니
좀 낫다.

머릿속에 뭐라뭐라 잔뜩 써져있는 책이 여러권
소용돌이에 빙글빙글 도는 통에
뭐라고 써져있는지 읽기가 힘들다.

어차피 없어질 건데 집착같은건 왜하는지.. 젠장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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